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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벼, 약제 살포보단 잘 말려 빨리 수확을 글의 상세내용
제목 침수 벼, 약제 살포보단 잘 말려 빨리 수확을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0-07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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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의 양배추밭이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모습. 사진제공=제주도농업기술원


태풍 ‘미탁’ 강타…농작물 관리 ‘빨간불’

벼, 쓰러짐 피해도 겹친 경우 논물 빼고 일으켜 세워야

밭작물, 약제 살포·비료 투입 조풍해 땐 물로 염분 제거를

사과 관수량 절반으로 줄여야 귤은 피복재 젖혀 토양 건조

시설원예작물엔 살균제 뿌려 탄저병 등 세균성 질병 예방

 

많은 비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은 남부지역과 동해안 논밭·과원 곳곳에 침수피해를 일으켰다. 많은 농작물이 물에 잠겨 직접적인 수확량 감소는 물론 병해충 확산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침수된 논과 밭의 물을 빨리 빼고 약제 살포와 토양피복재 관리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벼=논이 침수됐다면 서둘러 물을 빼주는 게 중요하다. 침수와 벼 쓰러짐(도복) 피해가 겹친 경우 논의 물을 뺀 후 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벼 쓰러짐 피해가 적다면 물이 빠지는 대로 벼의 생육상황을 지켜보면서 수확을 앞당기는 게 좋다. 수발아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잇따른 태풍으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더라도 수확기를 고려해 약제 살포 여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하준봉 경남도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잔류농약을 우려하지 않고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시기는 보통 수확하기 2~3주 전”이라며 “중만생종은 10월 중순 수확에 들어가는 만큼 이제는 약제 살포보다 논을 잘 말려서 빨리 수확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밭작물=남부지역의 가을 배추와 무는 이미 9월에 발생한 두번의 태풍으로 뿌리가 들리는 등 자람새가 약해진 상태다. 거기다 이번 태풍으로 생육부진이 우려된다. 제주지역은 지난 태풍에 이어 이번에도 양배추·감자·당근·겨울무 등 밭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컸다. 제주 일부 지역에선 바닷바람이 불어와 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풍해도 발생했다.


피해 발생농가들은 서둘러 밭의 물을 빼고 작물에 묻은 오물이나 앙금을 제거해야 한다. 뿌리가 토양 밖으로 나왔으면 흙으로 덮는다. 조풍해가 발생한 곳에선 작물에 물을 살포해 염분을 제거한다.


병해충 예방에도 나서야 한다. 가을 배추·무는 무름병, 양배추는 노균병·무름병, 감자는 역병·무름병, 당근은 무름병·검은잎마름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한다.


김정훈 제주도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연이은 태풍에 작물이 약해진 상태라 상처를 통해 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약제를 살포한 다음 생육상태를 보고 4종복비 등을 뿌려 작물 생육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과수=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에 비가 많이 쏟아져 수확을 앞둔 <후지> 사과의 당도·착색 관리가 까다로워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는 수확기까지 품질을 올리려면 배수로를 정비해 과원에 고인 물을 수시로 빼고 반사필름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수량을 일반 생육기의 2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잎따기(적엽)와 과실 돌리기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태풍으로 경남지역의 단감에도 낙엽과 과실 흠집이 많이 발생했다. 잎이 부족하면 과실 비대가 어렵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 잎이 떨어진 나무에 있는 과실을 솎아주되, 상처가 났거나 검게 변한 과실을 우선 제거한다. 한개 가지에서 잎이 50% 정도 떨어졌다면 과실을 20% 정도 솎아내고, 50% 넘게 떨어졌다면 약 30%를 제거한다.
최성태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연구사는 “태풍 이후 탄저병이 발생하기 쉽지만 수확기엔 약제 살포가 어렵다”며 “병든 과실은 빨리 따서 과원 밖에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감귤도 계속된 강우로 당도 저하가 우려된다. 타이벡(토양피복재)을 깔아둔 과원에선 이를 잠시 열어젖혀 토양 속 습기를 말려준다.


◆시설원예작물=경남 일부 지역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수박·양상추·딸기·고추 등도 침수피해를 봤다.


파종·정식한 지 한달이 안된 작물은 다시 심어야 할 상황이다. 작물을 되살릴 수 있는 경우엔 잎과 뿌리 주변에 말라붙은 흙을 긁어낸 다음 4종복비 등으로 생육을 촉진시킨다. 태풍 직후엔 탄저병 등 세균성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살균제를 1회 살포한다. 작물의 뿌리가 약해졌을 때 시설하우스 내부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작물이 시들 수 있으므로 낮 동안 환기를 충분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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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