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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은 제2의 삶] ‘토닥토닥’ 식물로 다친 마음 다독여주는 치유사 글의 상세내용
제목 [자연에서 찾은 제2의 삶] ‘토닥토닥’ 식물로 다친 마음 다독여주는 치유사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1-29 조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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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복지원예사 박월순씨가 뜨락원예치료센터에서 허브 화분을 들고 웃고 있다.


[자연에서 찾은 제2의 삶] 복지원예사 박월순씨

꽃꽂이 강사로 활동하다 도전 2014년 관련 자격증 취득 후

암병동·군부대·학교 등 출강 맞춤 원예치료법 연구도 활발
 


복지원예사는 식물을 이용해 정서적·신체적 장애를 겪는 사람을 치유하는 사람이다. 식물을 직접 만져보게 하고 키우게 하면서 발달장애 아동, 치매노인은 물론 조현병 환자도 치료한다. 비장애인에겐 식물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23일 경북 경산 뜨락원예치료센터에 복지원예사 50여명이 모였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경상북도지회 워크숍이 열린 것. 이들은 1년에 2회씩 만나 새로운 치료법을 공유한다. 이날엔 상담대화기법과 목화솜을 이용한 인형 만드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박월순씨(55)는 프리랜서 복지원예사다. 꽃을 좋아해 꽃꽂이 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식물을 이용해 좀더 보람 있는 일을 할 순 없을까?’란 생각에 복지원예사가 됐다. 2014년에 복지원예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암병동·군부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 원예치료법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관심병사에겐 식물을 직접 기르게 하며 책임감을 가르치고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해요. 치매노인에겐 테라리엄을 만들게 하지요. 테라리엄은 속이 깊숙한 유리병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어 꾸미는 나만의 정원입니다. 자신이 만든 테라리엄으로 이야기를 지어내게 하면서 뇌를 자극하죠.”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식물을 만지고 탐구하며 집중력을 키운다. 자신이 키운 식물이 자라는 걸 보며 성취감도 느낀다. 대구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원예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유미리씨는 “도구치료나 미술치료와 달리 원예치료는 살아 있는 생명체를 다룬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직접 한 생명을 보살피는 것만으로도 장애아동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처럼 복지원예사는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다보니 학문의 폭도 두루두루 넓혀야 한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에서 발급하는 복지원예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원예학은 물론 간호학·재활의학·상담심리학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그래야 자격증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경상북도지회 소속 복지원예사 50여명이 워크숍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월순씨에 따르면 현재 복지원예사 90% 이상이 여성이지만 점점 남성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부부가 함께 복지원예사가 돼 원예치료센터를 운영하거나 농업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경우도 있다. 나이대도 다양하다. 40대 후반이 주로 활동하지만 50~60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도 많다.

복지원예사가 되려면 식물을 좋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월순씨는 이렇게 답했다.

“당연하죠. 그런데 훨씬 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그게 원예사와 복지원예사의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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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