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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농업계 강타…농축산물값 ‘곤두박질’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신종 코로나’ 농업계 강타…농축산물값 ‘곤두박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2-13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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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무 경락값 평년보다 25% 하락

화훼류, 잇단 졸업식 취소 발목 축산물, 급식·외식 감소 된서리

가격폭락 장기화 우려 목소리 선제적 소비촉진책 마련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국내 발병이 보름을 넘기면서 화훼·채소·돼지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값이 줄줄이 폭락했다. 소비자들이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데다 각종 행사가 잇따라 축소·취소되면서 기존 주류 유통망에서 거래되던 농축산물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농업계에선 우려가 현실화했다며 강력한 소비촉진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아! 9057원.” 5일 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광판을 보던 유통인들이 탄식을 내뱉었다. 무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경락값이 전날(1만214원)보다 1000원 넘게 급락한 것이다. 평년(1만2119원)보다는 25.3%나 낮다. 무값이 1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18일 이후 처음이다.

당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무값이 2월까지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차례 가을태풍으로 인한 파종 지연으로 출하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관계자는 “공급량이 확 늘어난 것도 아닌데 수요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값 하락시기가 20일 이상 앞당겨졌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날 오후 교육부는 새 학기 개강을 4주 이내 범위에서 연기할 것을 전국 대학에 권고했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1월20일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후 요식업소 수요가 격감하던 차에 교육당국 발표로 학교급식 수요감소를 우려한 중도매인들의 구매의욕이 완전히 꺾였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숯불갈비전문점. 주인 조혜영씨(62)는 한숨을 내쉬었다. 조씨는 “저녁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지만 2일 이후 손님이 팍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됐던 중국 우한 교민 중 1명이 13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돼 병원으로 이송된 날이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식당과 차로 10분 거리다. 조씨는 “매상이 안 나오니 자연히 식자재 구입대금도 줄어 예전엔 1주일 식자재 구입비로 130만원을 썼는데 어제는 80만원만 결제했다”고 말했다. 고기류와 함께 소비하는 상추·마늘·고추 등 보완재 농산물의 시세 동반하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7일 오전,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 화훼공판장. 최성환 조합장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경매하는데 예년엔 졸업식이 몰리는 2월이면 공판장 하루 거래금액이 3억원을 넘었지만 3일과 5일엔 각각 1억원 밑으로 고꾸라졌다”고 말했다. 시중에 나가야 할 꽃이 당장 3분의 1로 격감한 것이다. 최 조합장은 “성수기 한철을 바라보고 꽃농사를 짓는 농가들에겐 날벼락”이라면서 “화훼류는 다른 농산물과 달리 소비확대에도 한계가 있어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다.

농업계에선 최근 시세하락이 값 폭락 장기화의 신호탄일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기존 유통망을 통한 소비확대에 한계가 있는 꽃은 공공기관을 상대로 꽃 소비 생활화를 독려하고, 사과·감귤 등 저장물량이 많은 일부 품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대과나 가공용 소비를 늘리는 등의 값지지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한 인삼·마늘·양파·김치 등 기초체력 보강과 면역력 제고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식품에 대해선 자조금을 활용해 적극적인 소비촉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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