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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막혀 채소값 올랐다니 황당” 글의 상세내용
제목 “중국산 수입 막혀 채소값 올랐다니 황당”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2-26 조회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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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일부 언론 왜곡 보도에 농업계 거센 반발

“식당들 어려움” 주장했지만 대파 시세 평년보다 45% ↓ 무·마늘 등도 도매가격 ‘뚝’

다소 오른 청양고추·시금치 중국서 수입 안돼 연관 없어

배추 등 일부 가격 강세지만 코로나 아닌 지난해 태풍 탓

대기물량 많아 값 급락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농식품의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채소값이 치솟고 있다는 잘못된 언론 보도가 나와 농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 경제전문 일간지는 최근 ‘중국산 농산물 수입 67% 뚝 … 치솟는 채소값에 동네식당 날벼락’이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산 농산물 반입량이 줄어 고추·양배추·대파·시금치·호박·당근 등 국내 주요 채소시세가 줄줄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들썩이는 중국산 김치…10㎏ 두달 새 1만원 → 1만5500원’이란 기사에서도 중국의 김치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시중 중국산 김치 판매가격이 들썩여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고, 일부 현상을 표피적으로 접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일부를 제외하고 주요 채소류의 시세는 오히려 하락세가 뚜렷하다. 공급량이 늘기도 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감소폭이 매우 커서다.

특히 무·마늘·대파의 도매시세는 평년보다 21~44%나 하락했다. 무는 2월 상순 기준 한개당 1090원으로 평년과 견줘 21.1% 낮다. 무값은 1월 상순 2548원에서 1월 중순 1938원, 1월 하순 1711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대파는 1㎏당 경락값이 1월 상순 1406원에서 중순 1085원, 하순 926원으로 곤두박질쳤고, 산지폐기 얘기가 나온 2월 상순이 돼서야 1106원으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이마저도 평년보다 44.7%나 낮은 값이다. 깐마늘도 1㎏당 도매시세가 1월 상순 4042원에서 2월 상순 3925원으로 떨어지며 평년 대비 40.2% 낮다.

해당 기사에선 중국산 반입 차질로 시세가 오른 품목으로 청양고추·시금치 등을 지목했다. 하지만 이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는 게 농업계의 얘기다. 김형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청양고추·시금치 등은 중국에서 수입되지 않는 품목”이라며 “중국의 코로나19 발생으로 수입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산 청양고추의 도매가격은 2월 중순 기준 평년보다 8% 높은 9만6033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작황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일 뿐, 봄작기 출하가 본격화하는 3월 중순부턴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게 산지와 시장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김경채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장(전남 해남 황산농협 조합장)은 “중국산 김치 역시 코로나19로 값이 올랐다고는 해도 여전히 국산 시세의 절반 수준이고 값이 낮은 무 등을 활용해 깍두기 등 대체김치를 담글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배추·당근·양배추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강세다. 도매시세를 기준으로 배추는 2월 상순 기준 한포기당 2960원으로 평년보다 43.6% 올랐고, 당근도 1㎏당 1508원으로 평년보다 27.4% 높다. 양배추도 2월 상순 현재 한통당 3055원으로 평년보다 47.9% 비싸다. 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라기보다는 지난해 잇단 가을태풍으로 주산지인 제주·전남 지역에서 파종이 지연돼 출하량이 충분치 않아서다.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상무는 “2월말 이후 출하 대기물량이 많아 산지에선 오히려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값 급락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계의 어려움은 알겠지만 중국산 반입 차질로 국산 채소가격이 뛰었다고 잘못 말하는 것은 국내 시세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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